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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


커다랗고 아름다운 천지목을 시작으로 울창한 숲과 각양각색의 꽃들, 맑고 투명한 샘까지. 
세속의 인간들이 보면 이곳이 신선의 땅이라고 할 정도다. 하늘이 신선의 땅을 본따서 만든 곳으로,

인간에게 발견이 될 일은 드물다만 어쩌다 심마니같은 이들에게 발견이 되어도 인간이 몰릴 수 없는 이유는

발견이 되자마자 다음날 홀연히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신선의 땅을 보았네, 하며 감격에 젖은 인간들이 단번에 허무함을 느끼는 것은 부지기수. 
도사들이 살고 있다, 하지만 그 곳은 일반 인간들은 갈 수 없는 괴이한 곳이더라.

그 이유 때문에 세속의 인간들은 도사들이 사는 그 곳을 곡두라고 부른다.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지는 곳.◈

어느 때는 넓디넓은 호수 위에서, 또 어느 때는 바다, 혹은 산기슭에서 곡두의 입구가 보이기도 합니다.

곡두의 입구는 커다란 장승이 떡하니 그 입구를 지키고 있으며, 세속의 인간이 그 안으로 발을 들이는 순간

새벽 안개가 흩어지듯 그 입구가 사라져버린다고 합니다.

곡두의 크기는 작은 섬 정도의 크기인데 끝에서 끝까지 걸리는 시간은 한 달 정도이며,

가운데에 커다랗게 자리잡은 천지목은 성인 남성 열명이 팔을 뻗고 둥글게 둘러야 할 정도로 두터운 나무가

곡두를 지키듯 뻗어 자라나 있습니다. 나뭇잎은 늘 푸르고 가지는 높이 솟아 모든이의 휴식터가 되기도합니다.

천지목은 선계와 곡두를 이어주는 통로와도 같은 곳으로

선계에서 인간들의 마을로 가기 위해 천지목을 타고 내려오는 신선들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곡두의 도사들은 곡두를 벗어나게 되면 서서히 세속에 찌들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본인들이 이제껏 쌓아온 덕이 차츰차츰 깎이게 되므로

도사들은 곡두 밖, 인간들의 마을로 가기를 꺼려합니다.

 

◈곡두의 존재가 알려진 곳, '호'.◈

'호'는 커다란 나라이며, 황도를 중심으로 작고 큰 여러개의 마을들이 모여져서 만들어졌습니다.

호는 황제가 다스리고 있으며 밑으로 몇이나 되는 신하들이 있는지 그 신하의 수를 헤아리려면 한달은 족히 걸린다고들 합니다.

드넓은 평야와 숲이 가득하며 그 때문인지 농업이 발달되어 있습니다만, 폐쇄적인 나라입니다.

다른 나라와의 교류가 적은 편이며 외부인을 낯설어하고 경계하는 면이 눈에 띕니다만 그들을 배척하지는 않습니다.

받아들이는데에 오랜시간이 걸릴 뿐이지요.봄과 가을이 길고, 여름과 겨울이 짧은 편이며 황제가 있는 황도를 제외한

나머지의 마을은 자연을 크게 훼손하지 않았습니다. 필요한만큼 개간하고 집을 짓고 살며 자연물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때문에 자연을 숭배하고 모든 만물에는 항상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이들이 많습니다.

'호'의 황제와 국민이 가장 믿고 따르는 것은 하늘이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하늘에 정성스레 제사를 올리기도 합니다.

하늘에 제사를 올릴 적에 하늘과 호를 연결해주는 신선들이 내려와 그들에게 작은 귀띔을 해주고 가며

그 때문에 신선에 대한 믿음도 상당한 편입니다.

 

1)주술이 발달되어 있으며 그 주술로는 '악귀'를 내쫓습니다.

요괴가 덕을 쌓지 못하고 오랜시간 업보를 쌓게 되면 악귀가 되는데

그 악독함이 일반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며 때문에 호의 국민들은 악귀를 매우 두려워하고 또 싫어합니다.

 

2) 주술과 도술은 별개입니다. 주술은 인간이 쓰는 술로써, 악귀만을 물리치고 인간을 보호합니다.

도술의 경우, 인간이 보기에는 기묘하다고 느껴지며 자연을 이용하는 술입니다. 도술은 오로지 도사와 신선만이 쓸 수 있습니다.

 

 

 

신선과 인간의 경계선.덕을 쌓아야 신선이 되기 때문에 오랜 세월을 수련으로 보내는 이들이다.

손재주가 뛰어나고 영특하며 보통의 인간보다 신체능력도 뛰어나기에 일반적인 인간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신선이 되기 위해 수련을 하는 그들이라고 하지만, 고지식하지는 않다.

오히려 개성이 넘치는 신선들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하늘 때문인지 성격을 죽이고 살지 않아 자유분방한 도사들이 상당수.

오랜세월 신선이 되기 위해 수련을 거듭하며 만들어온 개개인의 보주를 무척이나 아낀다.

형태는 완전하지만 속을 채우려면 많은 덕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사리 완성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보주◁◀

동그란 모양새, 크기는 손에 쥐었을 때 넉넉히 남을 정도.

일부 도사들은 행여나 잃어버릴까 장신구처럼 만들어 몸에 꼭꼭 지니고 다닌다.

완성되지 않은 보주는 불투명한 잿빛을 띄며 도사가 덕을 쌓으면 쌓을수록 점점 고유의 색을 띄게 된다.

도사가 신선이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증거물.현재, 곡두의 모든 도사들이 거의 보주를 완성하였으나,

보주를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덕이 필요하다.

 

1) 색은 도사들마다 제각각 다르다.

2) 보주가 깨지는 일은 없으나, 색을 잃는 경우가 존재하기도 한다.

-색을 잃는 계기는 도사마다 다르나 대게 악의를 품거나 도리를 저버렸을 때 잃는다고 한다.

3) 도사의 외관으로 나이를 가늠하는 것은 금물이며 헛수고. 제각각인 수련의 힘으로 시간의 흐름이 약간 다르다고한다.

어려보여도 긴 세월의 느긋한 노인일수도 있고, 서른 중반의 외모이지만 이제 갓 수련을 시작한 이 일수도있으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

 

기본적으로 욕심이 많은 종족이며, 그 종류가 다양하다.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인간들에게 발견되지 않은 미지의 요괴들도 상당수가 있다고 알려진다.

인간들의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하는 요괴부터 기피하는 요괴까지 성격 역시 다양하다.

요괴들에게는 업보(業報)가 있다. 업보가 점점 누적이 되면 악귀가 되는데, 보통의 요괴들도 악귀가 되는 것을 꺼려하여

어느정도의 덕을 쌓으며 살아간다.

신선이 되기 전 수련을 쌓고 있는 반(半)신선의 인간들이 신선이 되기 위하여 보주를 만들고 있는데,

요괴가 보주를 만드는 것에 보탬이 되어 완성이 된다면 요괴에게도 엄청난 이득이 돌아온다고 한다.

반신선, 인간들에게는 도사로 알려진 그들이 살고 있다는 마을을 찾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있는 요괴들을 자주 볼 수가 있다.

 

1) 기본적으로 인간들보다 강한 신체에 강한 체력, 강한 힘을 가지고있다.

2) 각 요괴들마다 특성에 맞게 자신 고유의 주술을 가지고 있으며 업을 쌓지않기 위해 어느정도 조절하는 법을 알고있다.

- 물론 주술적인 힘이 없는 이들도 존재하나 힘이 특별하게 세거나 신체능력이 뛰어나는 등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하다.

3) 종족의 수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기 때문에 제각각 개성적이며 특이한 모습, 혹은 성미를 가진 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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